August 13, 2025
[2025년 6월 20일, 도쿄]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본사: 일본 도치기현 오타와라시, 대표이사: 타키구치 토시오)가 ‘검사 중 숨 참지 않아도 되는 실시간 다평면 심장 MRI 기술’로 ‘2025년도 일본 발명 공로상 (National Commendation for Invention)’에서 ‘발명상 (Inven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일본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 (특허 제6073627호)로 인정받았다.
일본 발명공로상은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일본발명진흥회(Japan Institute of Invention and Innovation)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우수한 기술적 성과와 혁신을 이룬 발명에 수여된다.
이번 신기술은 MRI 촬영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초당 더 많은 장면을 담는 고프레임률 동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했다. 기존에는 의식적으로 호흡을 참은 상태에서만 심장 검사가 가능했다면, 신기술을 통해 자유롭게 호흡하는 상태에서도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MRI의 임상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기존의 MRI 기술로는 심장의 움직임을 충분한 속도로 영상화하기 위해 같은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해야 했다. 심장 MRI에서는 ‘시네 영상(cine imaging)’ 기법을 사용해 심장의 움직임을 관찰하는데, 여러 심장 박동에서 얻은 부분 데이터를 합쳐 만드는 ‘세그먼트 시네’와 한 번에 모든 데이터를 얻는 ‘실시간 시네’ 방식이 있다. 그러나 종전 기술은 높은 프레임 속도를 위해 반드시 세그먼트 시네 방식을 사용해야 했고, 실시간 촬영은 불가능했다. 부족한 데이터를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보정 데이터를 추가로 촬영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신기술 개발로 보정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지 않고도 영상 내 정적/동적 영역 분석을 통해 보정 정보를 추정하고, 이 정보를 이용해 아티팩트를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보정 스캔 없이 고속의 시네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호흡 정지가 어려운 환자나 부정맥이 있는 환자도 쉽게 심장 검사가 가능해졌다.
해당 기술은 2018년 이후 출시된 캐논의 MRI 시스템에 적용되어 있으며, 기존 대비 최대 8배 속도의 초고속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 CANON MEDICAL SYSTEMS KOREA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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